>> 매물도 >> 매물도 유래
 

아득히 남해물이 굽이치는 절해고도(絶海孤島)인 매물도(每勿島), 북위 34도 38분 동경 28도 34-35분 통영 남동쪽 광활한 해상, 한산면 소재지(진두)로부터 18.26해리의 대한해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군간 거리 11.3km, 면간 거리 10.8km, 면적 2.51㎢, 통영에서 뱃길로 약 20km(약 60마일) 해상에 위치하며 쾌속정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옛부터 매물도는 군마(軍馬)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전장에서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우고 돌아온 개선 장군이 안장(鞍裝)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인데,
당금 마을 북쪽에 솟은 산이 말의 머리에 해당되고, 대항 마을 뒷산 허리가 말의 등이며,
소매물도 쪽으로 뻗어나간 섬의 서남끝인 설피치가 말의 꼬리, 그리고 마을 앞에서 서쪽으로 100m 정도 뻗어 있는 다리여
등이 말의 채찍 모양을 하고 있어, 정착민이 입주하기 전에는 말 마(馬)자와 꼬리 미(尾)자를 써서 마미도(馬尾島)라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뒷산을 장군봉(將軍峯), 장군봉 아래 우뚝 솟아 있는 바위를 장군바위로 부르게 된 연유입니다.

또다른 설은 1780년경부터 사람들이 이주, 부락을 형성하여 살기 시작했으나 강한 해풍(海風)과 비옥하지 못한 농지
사정으로 매밀[每勿〕을 많이 심게 되어 매물도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또한 소매물도는 글썽이 섬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옛날 중국 진시황의 사자 서불이 불노초를 구하러 이곳까지 왔다가
그것을 구하지 못해서 불과차라고 새긴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지금도 관내의 연세 많은 외도 사람들 중에는 매물도를 "큰매미섬", 소매물도를 "웃매미섬" 이라고 부르는 이가 있고,
1934년 간행된 통영군지(統營郡誌)에는 매미도(每味島)로 되어 있는데, "매미"란 말은 경상도에서는 "ㅏ"가 "ㅐ"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어 "마"가 "매"로 변한 것으로 생각되며, 매물도라는 지금의 명칭은 "매미"라는 말이 행정 구역 명칭의 한자(漢字)
표기시 "용남군 항북동 매물리 (龍南郡 抗北洞 梅勿里)로 표기된 데서 비롯되었으며, 해방후 다시 매물도(每勿島)로 표기되어
불리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의 매물도는 마미(馬尾)라는 어원(語原)에서 생긴 명칭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은 장군이 망망대해를 굽어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형국이라, 이곳 매물도 출신의 출중한 인물이 여지껏 나지 않았으나, 다시 장군이 말을 타고 출정(出征)에 나서는 날 틀림 없이 이 섬에도 장군봉의 정기를 받은 출중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고
주민들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http://www.maemuldo.com